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병기, 불법자금 전달 사과했지만…야당, 거친 공세

입력 2014-07-08 08:0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인사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본격적으로 들어갔는데요.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는 1997년 북풍 사건 개입 의혹과 2002년 대선 자금 전달 사건 등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회를 강신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인사청문회장에 선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는 2002년 한나라당의 불법 대선자금 5억 원을 당시 이인제 후보에게 전달하려 한 사건에 연루된 데 대해 사과부터 했습니다.

[이병기/국정원장 후보자 :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국민들께
항상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당 의원들의 공세는 계속됐습니다.

[박지원/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충청권에 가서 유세해주라, 그리고 '김윤수 너는 공천 주겠다' 했는데 이인제·김윤수, 저 박지원 함께 감옥 살면서 제가 다 들었어요.]

1997년 대선을 앞두고 터진 안기부의 북풍 사건 관여 의혹에 대한 추궁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문병호/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권영해 전 안기부) 부장이 모든 책임을 지고 구속되고 그 부하들은 다 처벌을 가볍게 하기로 검찰하고 서로 협의가 됐다는 얘기가 있던데….]

반면, 새누리당은 "더 이상의 낙마는 없다"며 이 후보자에 대한 방어막을 폈습니다.

[권성동/새누리당 의원 : 민주당의, 즉 노무현 대통령 당선을 위한 불법정치자금 수수도 적발이 됐습니다.]

[박민식/새누리당 의원 : 그 정치자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쉽게 말해서 핵심인물이 아닙니다.]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가 순조롭게 채택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관련기사

국정원 직원, 야당 청문위원 도둑 촬영?…"관행이다" 몸 낮춘 최양희, 인사청문회서 모든 의혹 '인정·사과' 김기춘, 국회 출석…"세월호 사고 유족·국민께 송구" 본격 인사청문회 정국…국정원 직원 '몰카' 일파만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