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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옆에 참모 '3+3' 친교만찬…싱가포르 오찬과 차이는?

입력 2019-02-27 20:09 수정 2019-02-27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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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정상의 식사는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지난 싱가포르 때는 협상이 끝난 뒤에 점심을 먹었는데 이번에는 내일(28일) 있을 본격적인 회담을 앞두고 저녁을 먹는 것입니다. 함께하는 사람들도, 자리의 분위기도 많이 다를 것 같습니다.
 
류정화 기자가 비교해봤습니다.

[기자]

8개월 전 싱가포르에서는 확대 회담 참석자들이 그대로 점심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여기에 사전 협상 파트너였던 성 김 주필리핀 대사와 최선희 외무성 부상까지 모두 15명이 함께했습니다.
 
이번 만찬은 두 정상 양옆에 1명씩만 앉는 단출한 자리입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이 참석하고 김정은 위원장 옆에는 김영철 부위원장과 이용호 외무상이 자리합니다.
 
백악관이 '친교 만찬'이라고 소개한 오늘 저녁은 싱가포르 때 '업무 오찬' 보다 더 가벼운 분위기일 것으로 짐작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2018년 6월) : (사진기자들에게) 멋있고 잘생겨 보이게 찍어주세요.]

당시 오찬 메뉴는 한식과 양식에 개최국인 싱가포르 음식이 적절히 어우러졌습니다.

이번에도 베트남 음식이 식탁에 같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에서 화려하지 않은 '무척 간단'한 음식을 주문하면서 만찬 3시간 전까지도 메뉴를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술을 곁들일지도 주목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판문점 회담 당시 연이어 원샷을 할 만큼 술을 즐기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
 
술과 콜라로 건배를 하며 회담을 앞둔 긴장된 분위기를 누그러뜨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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