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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베트남 지도자들과 첫 일정…"환영 감사" 트윗

입력 2019-02-27 14:17 수정 2019-02-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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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응우옌푸쫑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양자 회담이 있었고요. 무역협정을 새로 맺었습니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상황을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정효식 특파원이 나가 있는데요.

정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났죠. 그 결과물을 좀 더 자세히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시, 그러니까 한국시간 오후 1시부터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양자 정상회담을 하고 있는데요. 아직 회담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제 왼쪽 뒤로 보이는 주석궁으로 들어간 것인데요, 이어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정부청사에서 오찬을 겸한 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회담장인 주석궁과 정부청사 주변 도로는 교통을 통제한 채 삼엄한 경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과 정상회담 이후 호텔로 복귀한 뒤 장소를 옮겨 김 위원장과 역사적인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첫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앵커]

오늘 저녁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공식적인 일정이 시작되죠. 김 위원장과의 만찬이 예정돼 있었는데, 그 일정이 변한 것은 없나요?

[기자]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6시 30분부터 10분간 인사를 나눈 뒤 20분 간의 1대 1 단독회담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7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친교 만찬이 예정돼 있는데요.

지난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한 지 260일 만에 재회하는 두 정상이 첫날은 모두 두 시간 가량 회담을 하는 셈입니다.

만찬 장소를 명시하진 않았지만 짧은 회담에 이어 바로 만찬을 진행하는 만큼 메트로폴 호텔에서 진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인근인 오페라하우스로 옮길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계속된 발언들을 정효식 특파원이 정리해주시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잠시 전 트윗을 올렸습니다.

"북한이 비핵화하면 베트남과 같이 매우 빠르게 번영할 것"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을 "내 친구"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에 대해 북·미 정상회담에서 이런 저런 훈수를 두지 말라고도 했습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젯밤 하노이 숙소에 도착한 직후에 "방금 베트남에 도착했다. 하노이에서 대단한 환영을 보여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며 "엄청난 인파와 매우 큰 사랑"이라고 적었습니다.

[앵커]

강경파로 알려진 존 볼턴 보좌관의 참석 여부도 관심이죠?

[기자]

네, 애초 수행원 명단에서 제외됐던 존 볼튼 국가안보보좌관도 이곳 베트남에 온 것이 확인됐습니다.

볼턴은 오늘 아침 트윗에서 "베트남과 북한 당국자들을 만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하노이에 있어 좋다"며 "이틀 동안 논의할 사항이 산적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에어포스원에 동승하지 않고 하루 일찍 조용히 하노이로 입국해 이번 회담에서 배제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는데 이번 트윗을 통해 존재감을 과시한 겁니다.

오늘 밤 친교 만찬에는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멀베이니 비서실장이 참석하고, 볼턴 보좌관은 내일로 예정된 확대 정상회담에는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화면제공 : 베트남정부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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