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두 정상, 메트로폴 호텔서 첫 만남…'2시간' 단독회담·만찬

입력 2019-02-27 10:4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두 정상의 첫 만남이 이뤄질 장소, 메트로폴 호텔로 가보겠습니다. 김혜미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 기자, 이제 메트로폴 호텔 정상회담 장소로 확정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저희가 줄곧 회담장으로 유력한 곳이 메트로폴 호텔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이제 '유력'이란 단어는 빼겠습니다. 

백악관은 오늘(27일) 트럼프 대통령이 오후 6시 15분쯤 메리어트 호텔을 나와서 이곳에 도착한다고 밝혔습니다.

약 8개월 만에 두 정상의 첫 만남이 바로 이곳에서 이뤄지는 겁니다.

[앵커]

지금 김혜미 기자 뒤에 보면 차량들, 오토바이도 많이 다니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이렇게 통제가 많이 이뤄지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기자]

지금 그렇게 보시는 이유는 제가 100m 정도 떨어져 나와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제가 며칠 째 메트로폴 호텔에 나와 있는데요, 투숙객뿐만 아니라 식당을 이용하는 손님도 별다른 통제 없이 출입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늦은 오후부터 분위기가 크게 바뀌었습니다.

어제 밤까지만 해도 호텔 주변 통행에는 문제가 없었는데요. 지금 보시는 것처럼 메트로폴 호텔 중심으로 사방 100m 정도가 펜스로 둘러쳐져 있습니다. 취재진 뿐 아니라 일반인도 통행이 어렵습니다. 

호텔 안은 두 정상의 숙소와 마찬가지로, 보안검색대가 호텔 입구 곳곳에 설치돼 짐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습니다.

투숙객들도 '게스트'라는 명패를 달지 않으면 입장이 어렵습니다. 

[앵커]

메트로폴 호텔이 회담 장소로 선택된 이유가 뭘까요?

[기자]

이 호텔은 120년된 건물로, 보시는 것처럼 고풍스럽습니다.

하지만 외관보다도 호텔 안의 구조가 정상회담을 갖기에 적합하다는 평가입니다.

'ㄷ'자 구조로 돼 있어서 경호에도 유리합니다. 안에 식당이 분리된 형태로 있고, 정원과 산책길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두 정상이 회담을 하고 산책을 하는 동선을 짜는 데 어려움이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두 정상이 짧은 환담을 하고, 친교 만찬을 한다, 이게 공개된 일정인데, 그곳에서 모두 이뤄질까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첫 만남과 만찬 모두 이 곳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간 1대1 단독 회동과 만찬은 현재 계획상으로는 2시간 남짓 진행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김정은-트럼프, 이틀간 '핵담판' 돌입…내일 '하노이 선언' 북·미 정상 첫날 회담, 한국시간 저녁 8시 30분부터 '2시간' 두 정상, 하노이서 최소 5번 만난다…미리보는 '1박2일' 단독→확대회담…싱가포르 때 '돌발 이벤트' 이어갈까 '비건-김혁철 배석' 관측도…확대회담 테이블 누가 오르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