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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스모그 정보 공유' 말로만?…예보 사이트 보니

입력 2015-12-2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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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공식 미세먼지 예보 사이트가 지금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중국에서 미세먼지 정보를 받기로 두 달 전 우리와 중국정부가 합의를 한 건데요, 시민들 입장에서는 이전과 비교할 때 뭐가 달라진건지 싶습니다. 건강과 직결되는 미세먼지 정보인데,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월 말 정부는 '전용선'을 깔아 중국의 실시간 대기질 정보를 받기로 합의했고,

지난달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공식 미세먼지 예보 사이트엔 이번 중국 스모그의 영향에 대한 설명이나 경고는 전혀 없습니다.

[임규리/서울 보광동 : SNS에 올라온 것들로 봐요. 언론사에서 올라온 (기사)나 지인들이 쓴 내용을 공유하거나 해요.]

공식 발표가 없기 때문에 잘못된 정보가 올라와도 거를 수 있는 방법도 없습니다.

[환경부 관계자 : (미세먼지 농도) 예상 범위가 언론마다 다 달라서… 저희가 어느 정도 (예상) 수치를 말씀드린 것도 아닌데.]

사정이 이렇다보니 아이들을 키우거나 호흡기 질환을 겪는 사람들은 일본 기상협회 사이트에 접속하기도 합니다.

48시간 이후의 전망까지 6단계로 나눠 한 눈에 보기 쉽게 돼있기 때문입니다.

[박민경/서울 효자동 : 아이를 둘 키우고 있는데, (일본 사이트) 정보가 자세하게 정확하게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하루 두 세 번은 찾아보는 것 같아요.]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자료를 받는데 그치지 말고 이를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가공해 인터넷이나 SNS 등으로 적극 알려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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