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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쏘는 정치] "예쁜 여동생 같은"…김경진 발언 논란

입력 2017-01-23 18:42 수정 2017-01-2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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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 톡쏘는 정치 > 강지영입니다. 얼마전 톡쏘는 정치에서도 누리꾼들이 선정한 최순실 청문회 스타 소식 전해드린 적 있죠, 그때 1위로 뽑힌 스타가 바로 '쓰까 요정'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이었죠. '쓰까 요정' 김의원은 SNS에 이른바 '몸빼 패션'까지 올리면서 친근한 모습으로 더욱 화제가 됐는데요. 반면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조윤선 전 장관에게 날카롭게 질문을 던지기도 했었죠. 먼저 그 장면부터 보시죠.

[김경진/국민의당 의원 (지난 9일) : 그러면 2017년 1월 첫째 주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인 조윤선은 비로소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알았다, 그 얘기입니까?]

[조윤선/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지난 9일) : 블랙리스트의 문제가 대두가 됐을 때 그런 것이 있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김경진/국민의당 의원 (지난 9일) : 블랙리스트 자체가 최순실 사태에서 문체부의 가장 핵심이 되는 내용이잖아요. 그러면 장관이 아주 발 빠르게 이거 조사했어야 맞잖아요. 도대체 국정감사 이후에 언제 시점에 조사를 해서 이 존재를 알게 되었냐고요.]

그런데 김경진 의원이 어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토크 콘서트 '강철수와 국민요정들'에 참여해 청문회 뒷이야기를 전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논란이 되는 발언을 했습니다. 바로 이 말 때문이었습니다.

[김경진/국민의당 의원(어제. 음성대역) : 김성태 위원장님 방에 조윤선 장관이 쪼르르 쫓아가더라고요. 그 앞에 뭔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조 장관이 아마 위원장한테 "나 죽겠어요. 나 이러면 못 살아요" 아마 그랬던 것 같아요. 근데 장관도 말은 못하는데 예쁜 여동생 같은 장관이 울고불고 하니까 참 난감했던 것 같아요. 눈치가.]

네, 먼저 저작권 문제로 현장 상황을 직접 보여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리고요. 본론으로 돌아가서 김경진 의원의 예쁜 여동생 발언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여성관에 문제가 있다, 분위기 파악 못한다, 확실히 실수한게 맞는거 같다는 비판과 꼬투리 잡기다, 구설수 오를 꺼리도 안된다는 반론이 부딪혔습니다

논란이 되자 김경진 의원 오늘 아침 사과를 표명했습니다.

[김경진/국민의당 의원 : (의원님, 어제 토론회 가셨잖아요.) 예쁜 여동생? 잘못했습니다. 뭐, 더 세게 사과하라면 세게 사과할게요. 문구를 알려주시면 그렇게 말씀드릴게.]

그런데 논란의 불똥이 김성태 바른정당 의원에게로 튀었습니다. 김성태 의원이 살살해라 이렇게 말을 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김성태 의원은 "조윤선 전 장관히 해명할 시간을 할애해 줄 것을 요청했고 정회시간에도 그 이야기를 했다"면서 김경진 의원의 발언이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과거에도 여성의 외모에 대한 적절치 않은 표현으로 정치인들이 구설수에 휘말린 적이 종종 있었는데요, 양성평등 시대에 이런 문제가 더 이상 논란이 되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앵커]

네, 동의합니다. 나이, 성, 외모, 종교 문제는 특히 민감하잖아요. 말할 때 더욱 조심해야 하죠. 특히 정치인들은 말에 살고 말에 죽기도 하기 때문에 표현하나하나에 더욱 신중해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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