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영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 Talk쏘는 정치 > 강지영입니다. 요즘 부쩍 저희 다정회에 많이 출연하는 사람. 정치인도 아니고, 최순실 사건 관련 피의자나 증인도 아닙니다. 바로 이분 이규철 특검 대변인입니다. 매일 특검수사 상황을 브리핑하면서 다정회의 단골손님이 됐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건 각종 포털사이트에 이규철 특검을 치면 자동 검색어로 패션, '코트왕'이 뜹니다. 온라인 게시판에는 이규철 특검이 코트왕, 패션피플, 일명 패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부인이 입혀주냐, 패션 센스가 너무 좋다, 나도 저런 옷 남편에게 입혀주고 싶다, 이런 반응들입니다. 이규철 특검보의 패션, 우선 한번 보시죠
'패션왕' 이규철
코트와 조화되는 다양한 머플러 매치
비비드 컬러의 넥타이까지 어울리는 남자
도트 프린트의 도시락 가방과 핑크 보온병에 사랑을 담고
이규철 특검보는 오늘도 당당히 걷는다
방금 보신 것처럼 이규철 특검보는 코트와 머플러를 멋스럽게 조화시켜서 이른바 댄디스타일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전문가의 분석은 이렇습니다.
[허은아/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 : 약간 트렌디하게, 뭐 슬림핏 코트라고 하잖아요. 요즘 트렌디한 코트를 좀 잘 소화를 하고 있고…그러니까 원리원칙적인 판사의 그런 자신의 이미지와 이제 변호사로서 조금 더 자유롭고, 또 인적 교류가 있어야 되고 소통이 필요한 직업으로서의 자신의 이미지를 잘 조화를 시키신 것 같아요.]
패션도 패션이지만 무엇보다 도시락 가방을 갖고 다니는 것이 가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분석인데요, 그래서 여성들이 많이 참여하는 커뮤니티에서 특히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처럼 부수적인 부분인 패션까지 화제가 될 정도로 이번 특검의 일거수 일투족에 국민의 관심이 높은데요,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모든 진실이 밝혀지는 그날까지 특검팀의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코디는 누가 해주는건지, 본인의 패션이 회자되는 건 아는지 이외에도 궁금한 이야기들 많습니다. 특검 끝나면 인터뷰 꼭 부탁드립니다.
[앵커]
이규철 특검보 패션에 이렇게 관심이 많은지 처음 알았네요. 특히 도시락가방과 핑크빛 보온병이 인상적인데요, 저도 도시락 가지고 다녀야겠습니다. 이번 특검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높은 만큼, 이규철 특검보에 대한 인기도 올라가는 것 같은데요. 이번엔 특검이 꼭 좀 성과를 냈으면 하는 기대를 해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