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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막말 행진에도 고공행진…힐러리는 저공비행

입력 2015-08-28 20:47 수정 2015-08-2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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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차기 대선에 나선 여야 선두 후보 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야당인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막말 행진에도 압도적인 지지세를 이어가는 반면,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인기가 날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김현기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기자]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가 유세 도중 갑자기 뉴욕타임스를 꺼내듭니다.

자신을 '가발 쓴 사나이'라고 조롱한 기사를 문제 삼더니 머리카락을 위로 쓸어올립니다.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대선 후보 : 난 가발을 안 썼습니다. 맹세코 이건 내 머리카락이에요.]

그리곤 청중 가운데 한명을 불러 직접 확인까지 시키는 여유를 부립니다.

[진짜 머리 맞네요]

이날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는 온갖 막말과 기행에도 불구하고 28%의 지지를 얻어 2위 후보 벤 카슨을 크게 앞섰습니다.

반면 민주당의 독보적 후보였던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갈수록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곤혹스런 처지입니다.

당내 강력한 경쟁자인 조 바이든 부통령이 출마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신세가 됐습니다.

조사 결과 조 바이든은 공화당의 어떤 후보보다 높은 호감도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대선의 관전 포인트는 당분간 트럼프 열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그리고 바이든 부통령이 과연 클린턴에게 도전장을 던질 것인지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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