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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자 '외상 후 스트레스' 가능성…'트라우마' 치료 바로해야

입력 2014-04-18 18:22 수정 2014-06-0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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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대형 참사를 겪은 뒤에는 쉽게 놀라거나 불안해하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가 우려되는데요. 심하면 인지 능력까지 떨어질 수 있어서 치료를 빨리 시작하는 게 중요한데요.

관련해서 오지현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구조된 안산 단원고 학생 60여 명은 고려대 안산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심각한 부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사고 충격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합니다.

[구조 학생 어머니 : (딸이) 뭐라고 말하기 싫대요, 지금…]

[구조 학생 고모부 : 외부적인 상처는 없는 것 같고요. 심리적으로는 조금 치료를 받았으면 하는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특히 학생들은 성인보다 사고 후 스트레스가 커 집중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조성진/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깨어있을 때도 생각이 날 뿐만 아니라 잠을 자더라도 악몽 형태로 사고를 경험하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사고를 경험하는 게 가장 큰 문제이고요. 두 번째로는 굉장히 과민해지게 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이 늦거나 인지 능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안정을 찾더라도 6개월에서 1년 뒤 불안 증세가 발생할 수 있어 꾸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 가급적 치료를 빨리 받아야 증상이 만성화 되는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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