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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안에 구조인력 보냈다면…' 소극적 초동 대응 논란

입력 2014-04-18 17:19 수정 2014-04-19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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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분 1초가 급한 구조 작업이 계속 지연되면서, 당국의 초동 대응에 대한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초기에 발 빠르게 구조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인데요.

백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월호가 기울기 시작한 뒤 해양경찰청에 신고가 접수된 것은 그제(16일) 오전 8시58분쯤입니다.

그런데 해경의 헬기와 구조선이 현장에 도착한 것은 30분 이상 지난 9시30분 대였습니다.

[고명석/해양경찰청 국장(어제) : 오전 9시 반에 저희 헬기와 함정이 도착했는데, 그 당시에 이미 50~60도 배가 기울어져 있었습니다.]

이때 해경은 선박 안으로 구조인력을 들여보내지 않고 배 밖으로 나온 사람을 구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잠수 구조 등이 가능한 해경 특공대를 먼저 투입해 세월호 안에서 구조활동을 펼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해경은 이에 대해 "세월호 외부와 바다에 빠져 기다리는 승객들을 구조하는데도 시간이 모자랐다"고 했습니다.

해경이 무전을 받은 뒤 세월호 승무원들에게 즉시 배를 버리고 승객들을 대피시키라고 곧바로 지시하지 않은 점도 실책이란 말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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