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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땡강' 발언 6일 만에 사과…그동안 무슨 일이

입력 2017-09-18 21:17 수정 2017-09-1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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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대로 추미애 대표가 국민의당에 엿새 만에 사과했습니다. 앞서 이른바 '머리 자르기' 발언 때 끝까지 사과를 거부했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이번에는 뭐가 달라진 건지, 안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1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부결된 뒤 추미애 대표는 국민의당을 맹공했습니다.

"염치가 없다"고 했고, "땡깡을 부린다"는 표현도 썼습니다.

이랬던 추 대표가 국민의당이 사과를 요구하자 발언 엿새 만에 사과를 한 겁니다.

지난 7월 '머리자르기' 발언 때 사과를 끝내 거부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리 사과를 했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이렇게 빨라진 사과의 배경엔 우선 청와대와 원내지도부의 우려 전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주 추 대표를 따로 만나 국민의당 문제를 상의했습니다.

또 협상을 해야 하는 원내지도부는 강경한 국민의당 기류를 수시로 추 대표에게 전했습니다.

추 대표도 스스로 국민의당에 회담을 물밑 제안하는 등 해결책을 찾았지만, 제안이 거부되면서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지난 15일로 예정됐던 호남 방문 최고위원회의까지 취소했는데도 국민의당 태도에 변화가 없자 추 대표는 참모들에게 사과문 준비를 지시했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추 대표는 청와대 등에 사과 계획을 알리진 않았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주현, 영상편집 : 정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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