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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김명수 불가' 당론 변함없어…표결엔 참여"

입력 2017-09-1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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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김명수 불가' 당론 변함없어…표결엔 참여"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18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불가'라는 당론에는 변함이 없으며, 향후 김 후보자 인준안이 본회의에 상정되면 표결에는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국회 의원회관에서 약 30분간 회동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우 원내대표와의 논의 내용을 묻는 말에 "우리의 당론은 (김 후보자는) 불가라는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어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인사청문회특위에서) 채택할 것인지, 아니면 (정세균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으로 할 것인지 문제는 청문위원들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우리 당내 분위기나 청문위원들도 보고서 채택에 의견이 쉽게 접근되는 것 같지 않다"며 "그렇다면 직권상정 형태가 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만일 의장이 직권상정을 한다면, 우리는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들어야겠지만, 표결에는 참여한다는 것이 저희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직권상정 예상 시기를 묻는 말에는 "24일이 양승태 대법원장의 임기(만료일)이기 때문에 그 전에 했으면 좋겠다는 게 정부·여당의 생각"이라며 "23, 24일이 주말이므로 적어도 (표결을) 하려면 22일 이전에 해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정 원내대표는 표결 시 각 당이 취할 입장에 대해서는 "제 생각에는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취할 것"이라고 자신했고, 국민의당 입장과 관련해선 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땡깡' 발언 유감표시를 언급하면서 "민주당 안에서 국민의당을 설득해 가는 작업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이 어떻게 결정짓느냐에 따라 통과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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