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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기 사고 사망자는 긴급구호차에 치인 듯…검시관 밝혀

입력 2013-07-0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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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기 사고로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숨진 희생자 2명의 부검을 실시 중인 검시관이 희생자 중 한 명이 공항의 긴급구호차량에 치여 숨졌는지 여부를 결정하는 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 마테오 카운티 검시관 로버트 파우크롤트는 사고 당일 사망한 두 중국 소녀들의 시신을 자신에게 인계한 샌프란시스코 소방대원들이 그 중 한 명은 활주로 위에서 차에 치인 것 같다고 자신에게 보고했다고 말했다.

사망한 두 소녀의 시신 한 구는 꼬리 날개가 잘려나간 부분의 활주로 위에서 발견됐지만 다른 한 구는 비행기 동체의 비상탈출 슬라이드에서 멀지 않은 곳 약 9m 떨어진 지상에서 발견되었다.

샌프란시스코 소방대장 조앤 헤이스 화이트는 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 기자에게 비행기 옆에서 발견된 소녀의 시신은 차에 치인 듯한 상처들이 나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그녀는 "상처의 상태로 볼 때 우리쪽 소방차들이나 다른 차에 의한 상처가 원래의 상처 위에 더해졌을 수 있다"고 이 신문에 밝히고 혼란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사건이니만큼 소방대에서도 자체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시관은 두 소녀가 공항에서 이미 숨져 있었으며 문제의 소녀의 사망 원인이 비행기 사고인지 추가로 가해진 2차 사고에 의한 것인지를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소녀들의 가족은 8일 중(현지시간) 비행기 편으로 샌프란시스코에 올 예정이며 검시관은 이들에게 검시 결과를 알린 뒤 공식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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