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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기체 결함 발견 안돼" 정부 조사단, 기장 면담 중

입력 2013-07-0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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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8일)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수습본부가 마련된 국토교통부에서 부상자 상황과 사고 원인 조사에 관한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성태 기자, 어떤 내용이 있었습니까?

[기자]

네. 먼저 한국인 부상자 상황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사고수습본부는 한국인 탑승객 77명 중 38명이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현재 30명이 퇴원했고 8명만 남아있는 상황라고 밝혔습니다.

8명 모두 생명이 위독한 상태는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 사고수습본부는 여전히 신중한 모습인데요, 최정호 항공정책실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기체의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블랙박스를 조사중이기 때문에 사고 원인을 예단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고 당시 항공기는 해당 기종의 기장 승격을 준비중인 부기장이 태평양 상공에서 조종간을 넘겨 받아 착륙까지 주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국토부는 이는 기종 전환 교육의 하나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절차여서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샌프란시스코 공항 활주로의 착륙유도장치가 꺼져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미 공항에서 각국 항공사에 고시한 내용으로 착륙을 지원하는 다른 장치가 있기 때문에 다른 항공기들도 문제없이 이착륙을 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오후 출발한 우리측 조사단은 오늘 새벽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뒤 바로 미국 교통안전위원회와 함께 사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지금은 우리측이 기장 등을 면담하고 있고 내일은 미국 측과 합동 면담이 예정돼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추가로 2명이 내일 출국해 블랙박스 분석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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