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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임 승무원에 감동…대부분 승객 생존, 기적이 가능했던 이유는

입력 2013-07-08 10:40 수정 2013-07-0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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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기 착륙 사고 당시 승객들을 구출한 승무원들에 대해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오전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 사고는 비행 중 뜨겁게 달궈진 엔진이 떨어져 나가면서 폭발을 피했다. 큰 불 없이 연기만 났기 때문에 승객들은 대피할 시간을 벌었다.

특히 아시아나 승무원들이 침착하고 신속하게 승객들을 구출해 참사를 막았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조앤 헤이스-화이트 소방국장은 "우리가 도착했을 때 이미 비상 슬라이드가 설치됐고, 승객들이 안전하게 탈출하고 있었다. 매우 훌륭한 조치였다"며 사고기 캐빈 매니저(최선임)를 영웅으로 치켜세웠다.

또한 당시 승객이었던 힙합 공연 프로듀서 앤서니 나씨는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WSJ)와의 인터뷰에서 "한 여승무원(김지연)은 정신없고 긴박한 순간에도 바닥에 쓰러진 부상 승객들을 헌신적으로 도왔다"고 전했다.

나씨는 이어 "그녀는 영웅이었다. 작은 체구의 소녀 같은 승무원은 울고 있었지만 침착했고, 눈물을 흘리면서도 여러 사람들을 도왔다"며 "그녀를 비롯한 모든 승무원들이 비행기 구석구석을 다니며 승객을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이용자 스티브 코스그로브 또한 "14시간의 교대근무가 끝날 때 쯤 충돌사고가 났다고 상상해보라. 당신은 침착하고 냉정한 태도를 유지해야 하고 모든 사람을 먼저 내보내야 한다"며 "아시아나의 승무원들은 그것을 해냈다"고 칭찬했다.

이처럼 최선임 승무원을 비롯한 승무원의 침착한 대처와 10년이 안 된 신형 여객기가 사고 충격을 잘 견뎠기 때문에 이번 사고의 인명피해가 줄어들을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시아나 승무원들의 헌신적인 대처에 네티즌들은 "아시아나 최선임 승무원, 큰 사고를 피해서 다행입니다", "아시아나 승무원들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 감동받았습니다", "최선임 승무원을 비롯한 여러 승무원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아시아나 승무원, 승객들의 건강을 챙긴만큼, 본인들의 건강도 잘 챙기시길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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