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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이는 수사…채동욱 관련 진술자들 거짓 진술 의혹

입력 2013-12-17 08:37 수정 2013-12-1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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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관련한 개인정보 유출 의혹에 대한 의문이 갈수록 꼬리를 물고있습니다. 청와대 조오영 행정관이 진술을 번복한데 이어 서초구청 조이제 국장의 진술도 거짓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 두 사람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서복현 기자입니다.


[기자]

당초 서초구청 조이제 국장은 조오영 청와대 행정관으로부터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의혹과 관련한 개인정보 확인을 요청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이제/서초구청 국장(지난 3일) : 6월 11일 오후 4시쯤 문자로 아이 이름, 주민등록번호, 본적 이렇게 해서 (서로 일치하는지) 알아봐 달라고 왔어요.]

하지만 조 행정관으로부터 부탁 문자메시지를 받기 두 시간 전 쯤에 이미 채 군의 정보 조회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두 사람이 또 다른 인물의 개입을 숨기기 위해 거짓말을 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실제 검찰은 지난주 조 행정관에게 "본인이 직접 조이제 국장에게 부탁했다고 확신할 수 있느냐"며 추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와대 조사에서 안전행정부 김 모 국장을 지목했다가 검찰에서 번복한 조 행정관에 이어, 조 국장의 주장 역시 믿을 수 없는 상황.

이번 사건의 분수령이 될 두 사람의 구속 여부는 오늘(17일)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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