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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오영 "채동욱 관련 개인정보 요청자, 김 국장 아냐"

입력 2013-12-13 08:10 수정 2013-12-1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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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채동욱 전 검찰총장 관련 개인정보 유출 의혹에 대해서는 '청와대 행정관이 구청에 정보확인을 부탁했고, 또 그 배후엔 안전행정부 김 모 국장이 있다' 이게 청와대의 조사 결과였는데요. 김 국장 본인이 혐의를 부인한데 이어 이 청와대 행정관도 그런 부탁을 한 게 김 국장이 아니라고 말을 바꾼 걸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수사의 방향이 완전히 바뀌고 있습니다.

이가혁 기자입니다.


[기자]

조오영 청와대 행정관이 검찰 조사에서 자신에게 정보 확인을 요청한 인물은 안행부 김 모 국장이 아닌 다른 사람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제3의 인물'을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조 행정관의 통화 내역 중 눈여겨 볼 부분을 추려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조 행정관이 부탁을 받은 시점을 6월 1일부터 11일 오후 3시까지로 특정하고, 조 행정관의 개인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분석했습니다.

통화 상대 중에는 정부 핵심 권력기관 인사와 서울시 현직 간부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기간 동안 이뤄진 통화 내용에 대해 일일이 추궁하며 조 행정관을 압박한 검찰은, 불법 조회를 부탁한 인물을 거의 좁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청와대가 지목했던 김 국장에 대해서는 사실상 무혐의로 결론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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