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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시점 3등 항해사가 조타 지휘…선장은 자리 비워"

입력 2014-04-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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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가장 궁금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사고 원인인데요, 오늘(18일) 오전 사고 원인을 조사중인 검경 합동 수사본부의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해 사고 원인에 대한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주정완 기자, 오늘 검경 합동 수사본부의 첫 브리핑이 있었죠.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기자]

네, 사고 원인에 대해 검경은 사고 당시 세월호가 무리한 방향 전환으로 균형을 잃고 쓰러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입니다.

배를 돌려야 하는 위치였던 것은 맞지만 너무 급하게 방향을 돌린 것이 문제였을 수 있다는 겁니다.

다만 방향 전환 뿐 아니라 무리하게 짐을 실었는지, 선체의 구조적 결함은 없었는지 등 보다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네 그렇다면 아직 뾰족한 원인을 찾지는 못했다는 이야기인데요. 사고 당시 선장이 아니라 3등 항해사가 조타수에게 방향 전환을 지시했다는데, 맞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검경은 사고 발생 시점에 선장이 아닌 3등 항해사가 조타 지휘를 하고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3등 항해사 26살 박모 씨는 항해 경력이 1년 남짓입니다.

검경은 특히 사고 당시 선장 이준석 씨가 조타실 안에 있지 않고 자리를 비웠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검경은 이르면 오늘 중 선장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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