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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 압승, 속타는 공화당…'독주' 막을 전략은?

입력 2016-03-17 08:05 수정 2016-03-1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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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 경선의 중대 분기점이라고 할 수 있는 미니 슈퍼화요일 결전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압승을 했습니다. 사실상 각 당 대선후보로 굳혀지는 분위기인데요. 공화당 지도부는 어떻게든 트럼프를 저지하기 위해서 그 방법들을 고심하고 있지만 독주를 막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유미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혼돈에 빠진 공화당의 선택지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우선 7월 중재 전당대회를 통해 트럼프를 밀어내는 방안.

중재 전당대회는 경선에서 대의원의 과반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당 지도부가 사실상 후보를 결정하는 제도입니다.

CNN은 이를위해 크루즈와 케이식 후보가 끝까지 경선을 이어가 트럼프의 과반 확보를 막는 시나리오가 가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트럼프가 7월 전당대회 전까지 전체 대의원의 과반을 확보하면 중재 전당대회는 무산됩니다.

또 다른 시나리오는 특정 후보 밀어주기.

반 트럼프 전선을 위해 트럼프 대 크루즈 혹은 트럼프 대 케이식 구도로 끌고 간다는 건데, 양측 지지자들의 반발이 문제입니다.

여기에 공화당 경선에서 중도 하차한 카슨 등의 트럼프 러닝메이트 가능성이 나오는 등 트럼프 역시 세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CNN은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기적'이 필요하다고 평가해 트럼프 끌어내리기의 험로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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