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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도 동대문도 한산…상인들 "메르스 때보다 나빠"

입력 2020-02-03 20:44 수정 2020-02-0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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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장 거리에 사람도 줄었습니다. 소상공인들은 애가 탑니다. 5년 전, 메르스 때 악몽이 떠오른다는 겁니다. 중국에서 물건을 떼오는 자영업자들은 아예 거래가 끊길까 걱정입니다.

이새누리 기자가 현장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동대문 원단 시장도 손님이 줄었습니다.

[이종찬/동대문시장 상인 : 신종 코로나 전보다 20~30% 줄어… 물류 통제된 상황이라 스톱 상태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중국 춘절 연휴가 계속 연장되면서 물건 구하기가 어려워진 겁니다.

[김종관/동대문시장 상인 : 손님들한테 양해를 구하죠. 이런 상황이니 부탁 좀 드린다고.]

아예 거래가 끊길까봐 걱정합니다.

[동대문시장 상인 : 한 달 동안 중국 물건은 못 들어온다고 봐야죠 . 물건 못 들어오면 장담할 수 없는 거죠.]

중국인 여행객이 많이 찾는 명동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선별 진료소가 들어섰습니다. 

거리엔 사람들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조수현/서울 신당동 : 아무 생각 없이 왔다가 아차하고…마스크 꼭 눌러쓰고.]

[정정아/명동 매장 직원 : 상품 매출 많은 편인데 반 정도 줄었고. 불안하긴 불안하죠. 손님들 기침하면서 들어올 때 신경 쓰이고.]

상인들은 메르스 사태 때보다 더 상황이 나쁜 것 같다고 우려합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소상공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피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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