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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확진자 접촉 27명 '이상 없음'…3주간 모니터링

입력 2020-02-03 07:32 수정 2020-02-0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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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나온 확진자들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다녀간 시설들에 대해서는 휴업 조치가 잇따라 내려졌고, 접촉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격리조치, 또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는 밀접 접촉자에 대해서만 자가격리를 했는데 앞으로는 일상 접촉자도 포함을 이제 하겠다는 게 정부 방침인데요. 국내 12번째 확진자가 여행을 했다는 강원도 강릉에서 접촉자 20여 명이 조사를 받았습니다. 일단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재승 기자, 일단은 증상은 없고 3주 동안 계속해서 모니터링을 하겠다는 거죠?

[기자]

강원도 강릉시에서 12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은 지금까지 27명으로 파악이 되고 있는데요, 이들을 조사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원도는 27명 중에 10명을 자가 격리하고 나머지 17명은 능동 감시를 하고 있는데요. 이들 모두에게서 발열 및 호흡기 이상 증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2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22일 KTX를 타고 강릉역에 도착해 택시와 음식점, 카페, 리조트 등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릉시는 현재 12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시설과 대중교통에 대해 소독을 마쳤고, 확진자가 묵은 것으로 확인된 리조트는 임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중국에서는 사흘째 매일 4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춘절 연휴가 이제 공식적으로는 끝났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동을 또 하면 확산이 더 되지 않을까, 지금 또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외출 금지 명령이 내려진 도시들이 늘고 있네요?

[기자]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우한시와 인접한 황강시에 사상 초유의 '외출 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황강시는 후베이성 내에서 우한 다음으로 신종코로나 확산이 심각한 곳인데요.

황강시는 인구가 750만 명에 달하는데 외출금지령이 내려지면서 거리에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황강시 곳곳에는 검문소가 설치돼 시내를 돌아다니는 사람이나 차량에 대해 통행증을 검사하고, 함부로 돌아다니면 체포됩니다.

가구 당 이틀에 한 번씩 한 명만 외출해 생필품 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26일부터 우한에서 차량 통행 금지령이 시행되긴 했지만, 전면적인 '외출 금지령'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황강시에 이어 저장성의 원저우시도 외출금지령이 내려졌는데요, 동부 해안에 있는 원저우시는 내륙에 있는 우한과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확진자가 250여 명에 달하면서 외출금지령을 발동했습니다.

황강과 원저우의 선제적인 조치에 이어 외출 금지령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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