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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통째로 날린 토네이도…온몸 던져 학생 구한 교사 화제
입력 2013-05-24 08:34
수정 2013-06-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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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 던져 학생 구한 교사'
온몸을 던져 학생을 구한 교사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토네이도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미국 오클라호마 모어시 소재 플라자타워스초등학교에서 6학년 교사 론다 크로스화이트는 토네이도가 학교를 덮친 직후 8~9세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여자 화장실로 피신했다.
크로스화이트는 무너지는 건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온몸을 던졌으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마치 화물열차가 우리 위로 지나가는 것 같았다. 뒤에서 누군가 나를 계속 때리는 듯한 느낌이었다. 천장에서 내 등으로 계속해서 뭔가가 떨어져 내렸다. 지나고 보니 온몸이 상처였지만, 당시는 전혀 알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크로스화이트의 제자인 데이언 브리튼은 "선생님이 나와 내 친구들을 몸으로 덮어줬다. 우리는 붙잡을 게 있으니 걱정말라고 선생님께 말씀드리자 곧바로 다른 친구에게 다가가 그를 보호해줬다. 선생님 덕분에 우리는 모두 안전하다"고 말했다.
온몸 던져 학생 구한 교사 소식에 누리꾼들은 "온몸 던져 학생 구한 교사 너무 감동", “온몸 던져 학생 구한 교사, 존경스럽다" "온몸 던져 학생 구한 교사, 모든 교사들에게 귀감이 된다"는 등의 반응이다.
한편, 이번 토네이도로 순식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무어시는 패닉 상태이다. 아이들이 뛰놀던 학교 건물이 지금은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고 학교에서 한창 수업이 진행되던 도중 토네이도가 덮쳐 교사와 학생 75명이 갇혀버리기도 해 선생님들이 꺼내 주기도 했다. 일부가 구조됐지만 20여 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그 비극의 현장을 JTBC에서 보도한 바 있다.
(JTBC 방송뉴스팀)
사진=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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