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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320km 거대 토네이도에 학교도 매몰…51명 사망

입력 2013-05-21 12:02

미국 중부 8개 주에 토네이도 주의보·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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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부 8개 주에 토네이도 주의보·경보

[앵커]

거대한 토네이도가 미국 중부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지금까지 쉰 한 명이 숨졌는데 실종자와 매몰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토네이도가 만들어지는 순간.

토네이도가 땅에 닿자마자 순식간에 모든 것들을 휩쓸어 버립니다.

건물들은 형체를 알 수 없게 무너져내렸고 차들은 강풍에 날려가 여기저기 나뒹굽니다.

최고 시속 320km에 이르는 토네이도가 이틀 동안 오클라호마를 비롯한 미국 중부 지역을 수십 차례 강타했습니다.

[토네이도 생존자 : 유리와 파편들이 저희를 덮쳤어요. 솔직히 이제 죽는구나 싶었어요.]

지금까지 적어도 51명이 숨졌습니다.

한 초등학교 건물은 완전히 부서져 버렸습니다.

최소 24명이 건물더미 아래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토네이도 피해 목격자 : 아이들이 사방에 널려 있었어요. 사람들이 비명을 질렀어요. 차들은 널부러져 있었고 학교는 사라져 버렸죠.]

미국 기상청은 미 중부와 중서부 지역 8개 주에 토네이도 주의보나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 지역에 사는 6천만명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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