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텍사스에서 토네이도가 잇따라 발생해 최소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방글라데시엔 사이클론이 상륙했고 중국 남부에선 집중호우로 큰 인명 피해가 나는 등 지구촌이 자연 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손광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대한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가자 텍사스주 그랜베리의 고급 주택촌은 순식간에 폐허로 변해버렸습니다.
비와 우박을 동반한 토네이도가 마을을 세 차례 연속으로 덮치면서 현재까지 6명이 죽고 37명이 다쳤습니다.
[로저 디즈/후드 카운티 경찰관 : 현재 복구 작업에 들어갔지만, 모든 지역을 철저히 조사해 추가적인 인명 피해가 없도록 할 것입니다.]
강한 저기압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용돌이를 일컫는 토네이도는 국과 캐나다, 뉴질랜드 등 일부 지역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어제 오후 방글라데시 해안에는 열대성 폭풍인 사이클론이 상륙했습니다.
시속 100km에 달하는 사이클론 '마하센'을 피하기 위해 민 100만명이 대피했지만 최소 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중국 남부지역은 나흘간 집중호우에 시달렸습니다.
광둥, 후난, 쓰촨성 등 10개 지역에 최대 400mm 이상의 비가 내려 33명이 죽고 12명이 실종됐습니다.
중국 기상당국은 당분간 비가 계속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