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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소용돌이' 토네이도의 습격, 왜 미국만 때리나?

입력 2013-05-2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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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네이도는 우리에게는 낯선 기상 현상이죠.

유독 미국에서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뭔지, 김진일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토네이도는 드넓은 평야에서 주로 발생하는 강력한 소용돌이입니다.

[데이크 안트/미 기상자료센터 연구원 :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불안정해지고 찬바람과 뜨거운 바람이 만나 돌풍을 만들면 토네이도가 생성됩니다.]

그런데 토네이도가 왜 미국에서 유독 많이 생기는 걸까요?

로키 산맥에서 불어오는 찬 공기와 멕시코만에서 넘어오는 뜨겁고 습한 공기가 미국 중부 평야 지역에서 만나기 때문입니다.

이때 찬 공기가 뜨거운 공기를 위로 밀어올리면서 강력한 상승기류가 발생하는데요.

토네이도를 만드는 최적의 조건이 되는 겁니다.

미국을 덮친 최악의 토네이도는 지난 1925년에 발생했습니다.

미주리주에서만 무려 69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프랜스 바우어/생존자 :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는 몰라도 정말 엄청나게 큰 구름이었어요.]

2011년에도 피해가 컸습니다.

미주리와 앨라배마, 오클라호마주 등을 강타한 토네이도로 500여명이 희생됐습니다.

토네이도는 경보 시스템을 통해 미리 알아차리는 것도 쉽지 않아 미국은 해마다 토네이도의 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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