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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오클라호마 구조 박차…24명 사망

입력 2013-05-2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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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오클라호마주를 휩쓴 토네이도로 인한 사망자 숫자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적은 2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건물 더미에서 100여 명 가까운 실종자를 무사히 구출해낸 덕분입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도시가 폭탄을 맞은 것처럼 잔해만 남았습니다.

무너진 집을 찾은 주인은 그나마 멀쩡한 식기구만 챙깁니다.

오클라호마주 무어 시를 할퀴고 간 토네이도로 24명이 목숨을 잃고, 200명 넘게 다쳤습니다.

앞서 시 당국은 토네이도로 통신이 끊기면서 사망자가 중복 집계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생존자들은 일단 안도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후안 딜스/생존자 : 우리는 오클라호마 사람입니다. 충분히 이겨낼 겁니다. 이 정도 날씨는 이곳에서 흔합니다. 모두하나가 되어 해결할 겁니다.]

구조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이번 토네이도의 정확한 위력도 알려졌습니다.

토네이도가 40분 동안 시속 320km로 27km를 이동하는 과정에서 초등학교 한 개가 무너졌고, 나머지 한 개는 지붕과 벽이 날아갔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복구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우리는 한때 거실과 침실, 교실이 있던 그 자리를 앞으로 사랑과 웃음, 공동체 의식으로 채울 것입니다.]

무어시 당국은 구조작업이 완전히 끝나는 대로 복구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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