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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세월호 특별법 담판 회동…수사권 놓고 평행선

입력 2014-07-16 18:05 수정 2014-07-1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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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가 세월호 특별법 통과 시한으로 정한 날이 바로 오늘(16일)입니다. 하지만 여야 간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지도부까지 나섰는데요.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유한울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여야 지도부의 세월호 특별법 담판 회동, 5시부터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잘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여야 지도부의 2대2 회동이 약 40분 전인 오후 5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그리고 새정치연합의 안철수 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가 만나고 있는데요.

여야 지도부는 모두발언도 없이 바로 비공개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그만큼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건데요.

가장 큰 쟁점은 세월호 특별법 진상조사위원회가 수사권을 갖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야당은 조사위원회가 수사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여당은 현행 특임 검사 제도 또는 상설 특검으로도 충분하다는 입장인데요.

여야 모두 아직까지는 이 부분만큼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맞서는 중이라서 오늘 회동은 저녁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도보 행진에 나섰던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조금 전 국회에 도착했다면서요?

[기자]

네, 오후 3시쯤 안산 단원고 2학년 생존 학생들이 국회 정문에 도착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 국회 본청 앞에서 사흘째 단식 농성 중인 가족들도 정문까지 나가서 학생들을 맞이했는데요.

생존 학생들은 직접 쓴 편지를 건네면서 유가족들을 위로해 눈물바다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학생들은 어제 오후 5시쯤 수업을 마치고 단원고를 출발해 1박 2일 동안 꼬박 걸어 국회에 도착한 것인데요.

"친구들의 억울한 죽음, 진실을 밝혀달라"는 학생들의 간절한 바람이 얼마나 국회에 전달됐을지 지도부 회동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편, 학생들과 만난 뒤 다시 국회 본청으로 돌아오려던 가족들을 경찰이 막아서면서 양측이 한때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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