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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감독 "한국 팀 모든 선수 뛰어났다"
입력 2012-07-1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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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평가전을 치른 뉴질랜드 올림픽 대표팀의 닐 엠블렌(잉글랜드) 감독이 기성용(셀틱)을 높이 평가했다.
엠블렌 감독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전을 마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한국 선수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 기성용을 골랐다.
그는 "기성용이 아주 기술적으로 뛰어났다"며 "기성용과 함께 미드필더진이 경기를 지배했다"고 말했다.
이어 "측면 수비진으로 뛴 윤석영(전남)과 김창수(부산)의 공격 가담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오랜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골을 기록한 박주영에 대해서는 "스트라이커로서 훌륭한 면을 봤다"면서 "어떤 한 선수보다 한국 팀의 모든 선수들이 뛰어났다"고 말했다.
엠블렌 감독은 "한국은 속도도 빠르고 경기 운영능력도 좋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하지만 부족한 골 결정력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한국은 22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2골을 만들어내는 데 그쳤다.
엠블렌 감독은 "한국 팀은 좋은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었지만 골로 마무리하지 못했다"며 "만약 내가 한국 팀의 감독이라면 골을 만들어내는 마무리 능력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뉴질랜드 올림픽대표팀)는 약체이지만 일본과 한국에서 훌륭한 평가전을 치렀다"며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가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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