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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에도 결승골' 올림픽팀 해결사 남태희

입력 2012-07-14 22:13

"선발·교체 따지지 않고 팀 위해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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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교체 따지지 않고 팀 위해 헌신"

몸살로 고생하던 남태희(21·레퀴야)가 화려한 결승골을 터뜨리며 런던 올림픽 선전을 예고했다.

남태희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1-1로 맞선 후반에 수비수 3명과 골키퍼까지 따돌리는 멋진 몸놀림을 자랑하며 골을 터뜨렸다.

그는 오른쪽 날개 공격수이지만 이날 후반 26분이 돼서야 부름을 받았다.

몸살이 나서 파주 훈련장에서도 따로 훈련을 받았다.

남태희는 "몸살이 나고 무리해서 훈련을 하다가 고생을 했는데 골을 넣으니까 기쁨이 두 배이고 몸도 다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오른쪽 공격수에는 김보경(카디프시티)이 선발로 출전했다.

남태희는 선발이나 교체 출전에 크게 무게를 두지 않는 표정이었다.

그는 "선발 라인업은 감독님이 고심해서 짜시는 것"이라며 "나는 후반에 교체돼 조금을 뛰더라도 팀에 반드시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이 원하는 플레이를 기대 이상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영국에서 더 많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격수인 까닭에 골 욕심을 애써 감추지는 않았다.

남태희는 "나를 위한 플레이는 생각하지 않겠지만 골 기회가 온다면 용서 없이 해결하고 말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실 내가 부족한 부분이 득점력"이라며 이날 결승골과 같은 순간이 자주 오기를 고대했다.

남태희는 2009-2010시즌부터 프랑스 프로축구 발랑시엔에서 뛰면서 40경기에 나왔으나 골맛을 보지 못했다.

작년 말에 카타르리그인 레퀴야로 이적해 안정적인 출전시간을 확보했으며 유럽리그 복귀도 타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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