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정부, 하루종일 '오락가락' 집계 논란…애타는 가족들

입력 2014-04-17 07:1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현재까지 탑승자 475명, 구조자 179명, 사망 6명, 실종자 290명으로 집계되고 있는데요, 들으신 것처럼 탑승자 수와 구조자 수, 사고가 난 이후 계속해서 바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구조를 기다리는 가족들을 더 애타게 하고 있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16일) 오후 브리핑에서 구조자를 368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경옥/안전행정부 2차관 : 현재 구조자는 368명입니다. 다시 신원 확인해서 정확한 인원에 대해서는 다시 발표하겠습니다.]

하지만 1시간 만에 구조자 숫자가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구조된 사람은 368명이 아니라 164명이라고 말을 바꾼 겁니다.

때문에 실종자 수는 갑자기 늘어났습니다.

탑승객 숫자도 어제 오전 477명에서 오후에는 462명으로 줄더니 오늘 새벽에는 다시 475명으로 정정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미흡한 대처를 질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처음에 구조 인원 발표된 것과 나중에 확인된 것과 차이가 무려 200명이나 있었는데 어떻게 그런 큰 차이가 날 수 있습니까.]

당국이 구조는커녕 통계 하나 제대로 파악 못 하면서 가족들의 맘은 새까맣게 타 들어가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20여명 구조한 뒤 탈출한 승객 "쿵 소리 후 바로 쓰러져" 정부, 구조자·탑승자수 '오락가락' 발표…혼란만 키웠다 "밤 10시경 물살 느려져 선체 본격 탐색…공기 주입 시도" 들리지 않는 구조 소식…"살아만 있어다오" 애타는 가족들 자식 부상·사망에 '오열…실신…기도…' 애끓는 학부모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