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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여자 아이 병원 이송…부모·오빠 생사는 불투명

입력 2014-04-1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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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조된 사람 가운데는 홀로 병원으로 옮겨진 6살 아이도 있습니다. 엄마, 아빠와 오빠, 가족들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선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구조대원의 품에 안겨 무사히 뭍에 올라온 한 여자아이.

목포의 한 병원으로 홀로 옮겨진 아이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권지연/사고 생존자 (6살) : (무슨 교회?) 그냥 교회.]

바로 6살 권지연 양입니다.

그제(15일) 밤 가족들과 제주도 여행길에 오른 권양은 아빠와 다른 승객들의 도움으로 구조됐습니다.

권 양에게 구명조끼를 입혀줬던 한 살 터울의 오빠 혁규 군, 그리고 권 양의 부모님은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송 뒤에도 한참 동안 보호자가 나타나지 않아 주변의 애를 태웠던 권 양은 밤늦게 고모부와 연락이 닿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신을 권 양의 사촌 언니로 소개한 한 네티즌도 권 양 남매의 사진과 함께 친척들이 곧 권 양이 있는 병원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밖에도 선원 박성룡 씨와 김영호 씨 등 생사가 확인된 인원이 밤새 5명으로 늘어 보는 이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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