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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팽목항 방문…실종자 가족들과 40분 면담

입력 2014-05-04 14:18 수정 2014-05-0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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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이 시각 세월호 구조 수색 상황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팽목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지은 기자. (네, 진도 팽목항에 나와 있습니다.) 팽목항에 박근혜 대통령이 다녀갔다고 하죠?


[기자]

네. 조금 전 12시 10분쯤 박근혜 대통령이 이곳 진도 팽목항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해 실종자 가족들과 함께 약 4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박 대통령이 진도 현지에 내려온 것은 지난달 17일 이후 두 번째인데요.

박 대통령은 무거운 표정으로 가족 대책본부에서 가족들과 모여 이야기를 했습니다.

가족 측은 앞으로의 구조 계획과 책임 소재 등을 물었고, 박 대통령은 최우선으로 시신 수습에 힘을 쏟겠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현재까지의 구조 상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세월호 침몰 19일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오늘(4일) 이곳엔 비가 약간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현재까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간 흐린 상황이고요.

오늘 새벽 4시 40분부터 6시 30분까지 두시간가량 시신 6구를 수습했습니다.

모두 선수 중앙 좌현과 우현 통로에서 발견됐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추가로 2구를 수습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이로인해 희생자는 244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58명이 됐습니다.

구조팀은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 64개 격실 중 60곳에 대한 1차 수색을 마쳤습니다.

남은 4곳은 3층에 있는데 이 가운데 3곳은 장애물과 부유물 등이 막고 있어서 진입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물살의 세기가 약해지는 정조 시간때는 이미 새벽 5시 10분, 오전 11시 50분은 지났고요.

마지막으로 오후 5시 10분쯤에 정조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실종자 시신의 유실에 대한 우려가 계속 커지고 있는데, 아직까진 다행히 추가로 유실된 시신은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사고 지점에서 30㎞가량 떨어진 곳에서 가방, 슬리퍼 등 유류품들이 발견되고 있는데요, 대책본부는 최대한 유실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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