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정윤회 문건' 유출 지목 당사자 "난 아냐" 의혹 일축

입력 2014-11-29 15:5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감찰 문건이 통째로 외부에 유출됐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사실이라면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는데요. 하지만 문건을 작성했던 담당 경찰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최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 내부 문건이 어떻게 외부로 흘러나갔는지도 이번 사건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지목된 박 모 경정이 서류를 통째로 청와대에서 들고 나왔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공직자 비위 감찰 문건과 범죄 첩보 보고서 등 라면박스 2개 분량의 서류를 들고 나왔다는 겁니다.

박 경정이 일선 경찰서로 발령 나기 전에 서울경찰청 정보분실 사무실에 2주 동안 보관했는데, 이 기간 동안 다른 경찰들이 문건을 복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박모 경정은 JTBC와의 통화에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청와대에서 어떻게 그많은 서류를 들고 나올 수 있느냐"는 겁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아무 말도 할 수가 없다, 이해해달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사건을 보도한 언론사를 고소했습니다.

박 경정은 피고소인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위법 행위가 드러나면 처벌해달라고도 요청했습니다.

사실상 문건 유출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겁니다.

관련기사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 파문…청와대 "법적 대응" '감찰보고서' 문건의 내용은?…'김기춘 사퇴설' 언급도 '배후설'에 '권력 투쟁설'까지…베일 가려진 정윤회는 누구? [인터뷰] 이상돈 교수 "숨은 권력, 개선 안되고 더 악화됐다" 야,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이슈쟁점화…진상규명 총공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