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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후설'에 '권력 투쟁설'까지…베일 가려진 정윤회는 누구?

입력 2014-11-2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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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정치권에서는 정윤회 씨와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씨 사이의 갈등설이 제기돼 왔습니다. 일각에서는 권력 투쟁설까지 거론했죠. 정 씨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 제기에 소송 등으로 대응해 왔습니다.

성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3월 시사저널은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회장 미행 사건의 배후에 정윤회 씨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 씨는 사실무근이라며 해당 기자들을 고소했고, 정치권에서만 돌던 '정윤회'라는 이름이 세간에 알려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석 달 뒤 정 씨의 딸이 아시안게임 승마대표에 선발되는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이 보도됐고, 급기야 세월호 사고 당일 박 대통령의 이른바 '7시간 미스터리'에 등장하면서 정 씨에 대한 관심은 정점에 달합니다.

지난 8월에는 독도에서 열린 콘서트에 가명으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더했습니다.

베일에 가려져 있던 정 씨의 행적도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당초 서울고 출신으로 알려졌던 정 씨는 보인상고를 졸업하고 항공사 보안승무원으로 십수년간 직장생활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윤회 씨 보인상고 동창 : 키도 커서 인물이 훤한 편이었는데 수영을 그때 즐긴 편이었죠.]

고 최태민 목사의 사위인 정 씨는 1998년 박 대통령이 정계에 입문한 이후 오랫동안 비서실장을 맡아온 핵심 측근입니다.

10년 전, 박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모습을 감췄지만,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비선 라인', '숨은 실세'로 거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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