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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이해찬 의원, '집'으로 갈 수 있을까

입력 2016-06-16 22:35 수정 2016-06-1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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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지막 순서 < 비하인드 뉴스 > 를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옆에 나와 있습니다. 자리 주인공이 금방 바뀌었네요. 첫 번째 키워드 어떤 겁니까?


[기자]

첫 번째 키워드입니다. '집으로 갈 수 있을까'라고 정해 봤습니다. 새누리당 비대위가 오늘(16일) 무소속들 일괄 복당을 결정한 가운데, 주목되는 또 한 사람이 있죠. 바로 이해찬 무소속 의원입니다.

[앵커]

그러네요.

[기자]

어제 소개해 드린 대로 35에 국회에 들어와서 현재 7선이 됐습니다. 야권 인사로는 최다선인데요.

당선 직후인 4월 19일 날 바로 더민주에 복당 신청을 했는데, 당내 어떤 처리 시한을 넘기면서 현재는 복당이 불허된 상태입니다.

[앵커]

그때 지도부가 정무적 판단으로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얘기가 나왔었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친노 주류도 희생과 쇄신하는 모습을 좀 보여줘야 한다, 이런 차원에서 아무래도 상징적인 인물인 이해찬 의원이 배제가 됐다라는 분석들이 당시에 많이 나왔었는데요.

주류 측에서는 지금 이런 얘기를 합니다. "어차피 당시에 정무적인 판단으로 배제를 했으니 이제 다시 정무적인 판단으로 복당시켜야 한다"고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상황이 바뀌었다, 그 얘기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다음에 당권주자인 송영길 의원은 이렇게 얘기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유승민 복당도 허용하는데 이해찬 의원의 복당 심사 조속히 해 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어쨌든 지금 새누리당이 난리 난 것을 보면 박 대통령이 유승민 복당을 허용했다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은데요.

[앵커]

아전인수인가요?

[기자]

그렇게 될 수 있는 대목도 있습니다. 어쨌든 김종인 대표는 새누리당과 우리는 다르다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앵커]

김종인 비대위에서 공천 안 줬으니까 복당시키기가 부담스럽다, 이렇게 들리기도 합니다, 아무튼. 그런데 차기 지도부 구성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그러면 있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는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입니다. "과잉의전이 신경 쓰였다" 이게 바로 오늘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했던 황교안 총리의 말입니다.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 해명을 했는데요. 몇 번 소개를 드렸지만 지난해 7월이었죠.

노인복지관을 방문했을 당시 직원들이 저렇게 엘리베이터를 잡고 대기하고 있다가 어르신들이 계단을 이용해서 과잉의전이라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또 앞서서 지난 3월에는 서울역에 저렇게 의전차량이 직접 들어가서, 플랫폼까지 들어가서 또 역시나 과잉의전이라는 여론의 질타를 맞았습니다.

[앵커]

이거는 그 당시에 유명했던 사건이었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과잉의전의 아이콘이다'라는 평가까지 나왔었는데요. 이에 대해서 황 총리가 이렇게 해명을 한 겁니다.

"본인도 경호나 의전, 이런 것들을 최소화하고 싶은데 경호팀은 그게 일이니까 못하는 부분이 있다. 또한 현장에서도 총리라고 챙기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애로사항이 많다"고 토로하였습니다.

[앵커]

다른 얘기는 나온 게 없나요?

[기자]

또 눈에 띄는 대답이 하나 있었습니다. 대선 관련 질문인데요. 기자가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대선 도전 의향 있느냐' 그랬더니 "반드시 내년에 투표 하겠다. 그 정도로만 양해를 바란다.",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가 안 가니까 다른 기자가 대선 출마 의지를 열어둔 것인가 재차 물었더니 역시 웃으면서 "국민으로서 투표하겠다라는 게 이해가 안 되는 얘기인지요. 내 일 지금 하는 일도 벅찹니다. 그 정도로만 대답을 하겠습니다.",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앵커]

그런 질문이 나온 것도 좀 의외이기는 합니다, 아무튼. 알았습니다.

[기자]

이렇게 대답이 애매하지 않습니까.

[앵커]

사실 후보도 가서 투표는 하니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기자들도 계속 출마 여부를 묻고 하니까 추측이 좀 해석도 분분하고 하니까 "'총리실에서는 이 간담회 끝난 다음에 대선 출마설에 대해서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라고 기존에 밝힌 게 있는데 그 입장에서 변한 게 없다"라고 분명히 또 해명을 했습니다.

[앵커]

그것도 본인이 직접 얘기한 건 아니기는 합니다마는, 일단 알겠습니다. 다음 키워드는요.

[기자]

마지막 키워드입니다. '깨끗이 정리한 정세균'이라고 잡아왔습니다.

요새 정세균 국회의장의 어떤 거침없는 행보가 계속 뉴스로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국회의 비정규직인 환경미화원 한 200명 정도가 되는데 직접 고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가 먼저 나서서 비정규직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이유인데요. 2011년 당시 박희태 의장이 이 문제를 처음 공론화한 이후에 5년 동안 좀 지지부진했던 문제가 이번에 좀 해결이 되는 모습입니다.

게다가 이 용역업체를 거치지 않고 직접 고용할 경우에는 약 3억9000만 원 정도의 예산까지 절감된다고 합니다.

[앵커]

당시 박희태 의장은 새누리당 출신이었고요. 예산 절감도 되는 일인데 왜 이게 여태까지 잘 안 됐을까요.

[기자]

이게 운영위, 국회 운영위에서 여야가 합의해야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인데요.

당시 새누리당이 소극적이어서 안 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당시에 김태흠 의원, 운영위원회에서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직영으로 하게 되면 노동 3권이 보장이 되고, 또 파업에 들어가면 관리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발언을 해서 당시 상임위에서 상당한 논란이 있었는데요.

야당에서는 "헌법에 보장된 노동 3권을 부정하는 발언이다"라고 강력하게 항의를 했고, 이에 대해서 김태흠 의원도 "그런 의도가 아니라 다른 용역과의 형평성 문제를 지적한 건데 진의를 왜곡했다"면서 맞대응을 했습니다.

또 어쨌든 김태흠 의원은 결국 "진위가 어쨌든 간에 환경미화원들이 상처 받았다면 미안하고 죄송하다"라고 사과를 했습니다.

[앵커]

본의 아니게 김태흠 의원이 또 등장해서 '왜 나만 갖고 그래' 라고 할 수 있는데… 당시 얘기가 나오니까 할 수 없이 또 것이라고 이해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성대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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