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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반기문 "언론, 지나치고 부당하다"

입력 2016-06-10 20:58 수정 2016-06-1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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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10일)은 안태훈 기자가 나왔습니다.

안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반 총장 얘기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뽑아봤습니다. '지나치고 부당하다?' 이렇게 뽑아봤는데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주어진 마지막 시간까지 사무총장의 직분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대선 출마설에 대한 언론 보도에 대해 지나치고 부당하다면서 불쾌감을 나타낸 겁니다.

[앵커]

그런데 반 총장에 대해서 사실은 이게 대선 출마하느냐가 물어본 거잖아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답했습니까?

[기자]

불출마 선언은 없었습니다. 불출마와 관련된 언급은 전혀 없었습니다.

최근 잇따른 행보가 대선과 떼놓기 어렵다는 해석이 지배적이어서 또 한번의 치고 빠지기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의당의 노회찬 원내대표는 "한국 정치인들을 만나려고 하고 또 한국 정치에 대해 언급하는 일이 계속될 바에는 차라리 여의도에 사무실을 내라"라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또 반 총장 방한 때 단독 회동을 했던 김종필 전 총리는 어젯밤 충청권 인사들과의 만남에서 반 총장이 결심을 굳힌 것 같다고 말했다는 후문도 있습니다.

행사 참석자들 그리고 측근들을 취재해 봤는데 확답을 듣지는 못했습니다만, 부인하지도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김종필 전 총리가 반 총장을 만나고 나서 비밀얘기를 했다고 했는데 이 얘기인 모양이네요.

다음 키워드는 '알맹이 빠진 몸조심'입니다.

[기자]

이게 무슨 얘기냐 하면요. 지금 새누리당이 연찬회를 이 시각에 열고 있습니다. 과천에서 열고 있는데요. 예년과 달리 1박 2일이 아닌 당일 행사로 지금 치르고 있습니다.

당 관계자에게 그 이유를 물어봤더니 총선 참패를 반성하고 또 새로 시작하는 취지로 마련한 자리인데 과거처럼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면 안 되기 때문에 일정을 줄였다고 그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실제 2013년 연찬회 때는 여성 기자를 상대로 한 불필요한 신체 접촉 논란이 불거졌고요.

또 2008년에는 의원들끼리 각자 지지하는 또 다른 의원들을 치켜세우면서 충돌을 빚어서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몸조심이라는 키워드를 쓴 건데 알맹이가 빠졌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기자]

연찬회 일정을 한번 보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여기 보시면 단체사진 촬영, 분임토의, 영화상영 '태양 아래' 이렇게 되어 있기는 한데 이게 핵심내용이 빠졌다는 그런 얘기입니다.

한 참석 의원은 반성과 개혁을 주된 논의과제로 다뤄야 하는데 그런 일정이 없다고 지적을 직접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세 번째 키워드를 볼까요.

[기자]

'정치 공세, 떳떳하면 나와라' 이런 내용입니다.

[앵커]

무슨 얘기입니까?

[기자]

산업은행의 대우조선해양 지원. 그걸 놓고 청와대의 서별관회의에서 일방적으로 진행됐다, 이런 인터뷰가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홍기택 전 행장의 인터뷰인데 당시 경제부총리였던 최경환 의원이 오늘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최경환 의원, 안종범 수석이 다 정했다, 이 이야기였죠?

[기자]

그렇습니다. 새누리당 연찬회가 열리고 있어서 이 자리에서 최경환 의원이 입장을
밝힌 것인데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서 회의를 했다, 이렇게 말을 했고요.

또 야권의 청문회 주장을 정치적 공세라고 응수를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은 절차를 거쳐서 합의한 것이라면 청문회에 나와서 직접 떳떳하게 밝히면 될 거 아니냐 이렇게 대응을 하면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이 문제는 계속해서 국회에서도 논란이 되겠군요.

지금까지 정치부의 안태훈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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