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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뒤덮일 3·1절…8개 시도 비상저감조치 시행

입력 2019-02-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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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먼지 때문에 숨 막히는 하루였습니다. 내일은 더 안 좋다고 합니다. 내일 3·1절 100주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야외 행사가 열릴 텐데, 마스크를 쓰고 만세를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부터 하늘을 뒤덮은 미세먼지에 시민들은 숨이 턱턱 막혔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예비저감조치가 발령돼 홀수 번호차는 공공기관 진입이 막혔습니다.

벌써 3번째 예비저감조치인데도 통제하는 근무자와 통제당하는 운전자의 혼란은 여전했습니다.

곳곳의 충돌만큼이나 한반도 '미세먼지 지도'는 붉게 물들었습니다.

경기도 부천에서는 한 때 시간당 초미세먼지가 농도가 ㎥당 150㎍까지 치솟았습니다.

서울과 충남, 전북 지역에서도 100㎍을 넘어섰습니다.

여기에 밤부터는 중국쪽에서 오염물질이 서풍을 타고 국내로 들어올 전망입니다.

그야말로 엎친데 덮친 격입니다.

이때문에 환경부는 수도권을 비롯해 충북, 강원 등 8개 시도에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내일은 차량 관련 조치는 빠졌습니다.

공공기관이 문을 닫는 만큼 2부제는 필요없고 노후경유차 운행제한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발전소와 공장 단축 운영, 공사장과 거리 물뿌리기 등 나머지 조치는 평소처럼 시행됩니다.

전국에서 다양한 3·1절 행사가 열리지만 정부는 시민들에게 외출자제와 마스크 착용 등의 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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