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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대책 나올까…중국서 만난 한·중 환경장관

입력 2019-02-2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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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6일) 한국과 중국의 환경장관이 베이징에서 만났습니다. 당연히 모두의 관심사인 미세먼지가 의제에 올랐습니다. 중국 대책이 빠진 국내 대책만으로는 미세먼지를 잡을 수 없기 때문에 그 결과가 주목되죠. 일단 양국의 주요 도시에 대한 대기질 정보를 공유하고 저감사업 대상을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오늘 오후 리간지에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과 마주 앉았습니다.

지난달 국장급 회의에서 초안을 마련한 양국 대기질 조기경보체계 구축 문제를 최종 확정하기 위해서입니다.

양국 장관이 서명한 계획에는 대기질 예보와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할 주요 지역이 확정됐습니다.

한국에서는 서울 등 17개 시·도, 중국은 베이징 산둥성, 상하이시 등 21개 성과 시가 포함됐습니다.

중국 동북지역 대기질 예보 내용이 실시간 공유돼 우리 예보에 반영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또 미세먼지 저감 사업 대상도 발전소와 제철소 등 대형시설에서 중형 보일러 등 중규모 시설로 확대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까지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나쁨' 수준이었던 미세먼지 농도는 오후 들어 서풍이 불면서 대부분 해소됐습니다.

하지만 내일 오전 또다시 대기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중서부지역은 하루종일 나쁨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내일 전국에는 구름이 잔뜩 끼겠고, 남부지방은 저녁부터 비가 예보됐습니다.

하지만 양이 많지 않아 먼지를 씻어내기에는 역부족일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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