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포근한 날씨' 다가오는 봄기운…막아서는 '미세먼지'

입력 2019-02-25 21:06 수정 2019-02-25 22:3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날씨는 벌써 이른 봄이지요. 평년보다 3도 가량 따뜻한 기온이 이어지고 있는데, 봄이 오면 뭐하나 싶은 생각도 들지요. 대기는 정체되고 중국 먼지는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번 주 내내 먼지에 시달려야 할 것 같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거리에 나선 시민들의 옷차림이 한결 가볍습니다.

낮 기온이 서울 12도, 부산은 최고 16도까지 올랐습니다.

따뜻하고 맑은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시민들 표정은 밝지 않습니다.

지난주 후반부터 한반도를 뒤덮은 미세먼지의 기세가 누그러질 기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늘(25일) 아침에는 안개와 미세먼지가 뒤엉켜 맑은 날씨인데도 잔뜩 구름이 낀 것 같았습니다.

오늘 제주를 제외한 전국은 초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서울과 경기, 충청 등 서쪽 지방 곳곳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수도권에서는 비상저감조치가 해제됐지만 충남은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한반도 내부에 공기가 정체된 데에 해외발 미세먼지가 섞여 들어오면서입니다.

내일도 경기남부와 충청 경북은 종일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서울은 오후부터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예측했습니다. 

모레에는 남부지방과 제주에 비소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비의 양이 적어 먼지를 씻어내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미세먼지 돔'에 갇힌 한반도…전국적 비상저감조치 '가장 많이 배출하는 곳' 놔둔 채…경유차만 규제 집중? 수도권 '예비저감조치' 첫 시행…'효과' 따져보니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