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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대화 해결, 적절치 않아"…정부 대북 방침 맹비난

입력 2017-09-0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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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핵실험을 두고 어제(4일) 종일 국회는 시끄러웠습니다. 야당들은 이같은 북한의 도발이 북한과의 대화 원칙을 내세우고 있는 정부 방침 때문이라며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은 북핵 실험을 놓고 청와대와 정부 여당을 비판했습니다. 남북관계에서 대화를 우선시 한 정책때문에 북한이 핵실험까지 했다는 것입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낭만적 대북정책, 대북 구걸정책 이제 폐기하고 냉정한 현실로 돌아와야 합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남북 대화를 통해서 한·미 관계와 북·미 관계, 한반도 정세를 이끄는 방법은 지금 작동하지 않습니다.]

오후에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도 대화론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이 이어졌습니다.

[김영우/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 : 유화적인 접근 방법을 버리고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레드라인'을 넘어서지 않았다는 청와대 입장에 대해서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김학용/자유한국당 의원 : 북한이 대통령이 생각하는 레드라인을 넘었습니까? 안 넘었습니까?]

[송영무/국방부 장관 : 대통령의 레드라인 얘기는 신중하고 엄중한 그런 상황을 얘기하는 것이지 꼭 선을 그어서 넘었다 안 넘었다 판단하기 위한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당은 강온 투트랙 전략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대화의 노력을 중단해선 안된다"며 북한과 미국에 특사를 보내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러자 바른정당 의원들이 항의하며 단체로 자리를 뜨며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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