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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우리말로 대국민 사과…국적 논란 의식했나

입력 2015-08-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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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동빈 회장은 자신을 해임하겠다는 아버지의 지시서에 대해 법적 효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형인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인터뷰를 하면서 일본어를 썼었죠. 그래서 롯데는 일본기업인 거냐… 논란이 있었는데, 이를 의식한 듯 우리말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롯데는 한국 기업이라는 말도 했습니다.

이가혁 기자입니다.


[기자]

취재진 앞에 서자마자 한참 동안 고개를 숙인 신동빈 롯데 회장.

형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는 달리 우리말로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신동빈 회장/롯데그룹 : 총괄회장님의 창업 정신에 따라 국내외에 있는 우리 그룹 기업들이 빨리 정상화되고, 발전시키는 것이 (제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롯데가 일본 기업 아니냐는 이른바 '국적 논란'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습니다.

[신동빈 회장/롯데그룹 : (롯데는 일본 기업입니까?) 한국 기업입니다. 95%의 매출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신 회장은 자신을 '국민과 함께 롯데를 키워왔던 사람'이라고 표현하거나,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서 이바지할 수 있도록'이란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경영자적인 면모를 강조해 비판과 폭로를 이어가는 형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신 회장은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공개한 해임지시서에 대해선 "법적 효력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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