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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 곳곳 빈자리…대책본부, 피해 가족 지원책 언급

입력 2014-04-25 15:26 수정 2014-04-2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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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탑승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강나현 기자! (네, 진도 실내체육관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체육관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 수가 늘어나면서 이곳 체육관에서 머물던 가족들도 하나둘 안산으로 올라가고 있는데요.

사고 초기에 비해 가족 수가 절반 정도 줄어든 모습입니다.

아직까지 탑승자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채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은
몸과 마음 모두 극심하게 지쳐 있습니다.

조금 전엔 가족들 의견을 물어, 시신의 인상착의를 알리지 않기로 했던 방침을 바꿔서 기존 방식 그대로 전광판과 종이에 다시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오전 11시쯤엔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이곳을 방문했는데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가족들이 항의하면서 결국 직원들에게 간단한 상황설명만 듣고 금방 자리를 떠났습니다.

[앵커]

오전에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서 브리핑이 있었던 걸로 들었는데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소식이 있었나요?

[기자]

네, 오전 브리핑에선 구조계획과 함께 피해 가족들에 대한 지원책도 언급했는데요.

가족들의 이동통신비와 부상자 치료비를 지원하고 집에 홀로 남겨진 가족들을 위한 가사 서비스와 세제지원 등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체육관에 있던 가족들이 시신 확인 등을 위해 팽목항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가족대기실과 신원확인소 등 팽목항 내 편의시설도 늘리겠다고 했습니다.

브리핑이 진행되는 동안 일부는 체육관에 마련된 모니터 화면을 통해 지켜보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이를 보는 것조차 힘겨워할 정도로 힘든 모습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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