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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 '추억' 담은 세운상가, 예술공간으로 되살아 난다

입력 2015-11-1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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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종로의 세운상가. 70~80년대 근대화의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죠. 지금은 예전 같은 활력을 찾기 어려운 세운상가를 되살리기 위해서 문화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봉지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1968년 완공된 세운상가.

현재의 서울 강남 타워팰리스를 뛰어넘은 국내 최초의 주상복합 건물입니다.

80년대까지 전기, 전자 제품의 메카였습니다.

하지만 용산 전자상가와 온라인 쇼핑의 등장으로 쇠퇴기를 맞습니다.

서울시는 재개발 대신 불편한 보행로를 재정비해 복합문화 공간으로 바꿀 계획입니다. 그 일환으로 '다시 만나는 세운상가'란 제목의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김건희/서울문화재단 : 예전에 젊은이들이 찾았던 것처럼, 오늘날의 젊은이들이 찾아와서 자신들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장을 만드는 게 기획 의도입니다.]

음악 공연과 희귀 레코드판 판매. 추억의 오락기와 전축 스피커를 직접 만드는 체험전도 준비됐습니다.

상가 상인들과 젊은 예술가들이 의기투합한 겁니다.

토론회에선 번뜩이는 발전 아이디어도 나왔습니다.

[남궁연/음악인 : 세운상가를 브랜드로 종묘 주차장과 연계해서 주차 편의성을 꼭 확보해야 해요.]

이번 행사는 오는 27일까지 무료 개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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