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사고 희생자 중에는 세월호 아르바이트생 2명이 있었는데요. 청해진해운은 이들이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장례비를 지원 하지 않았습니다. 과연 청해진해운이 반성을 하고는 있는 것이냐라는 의심마저 듭니다.
윤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방모 씨와 이모 씨는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세월호에 탔다가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가족들이 있는 인천으로 돌아가 장례식까지 마쳤지만, 이들을 고용한 청해진해운은 장례비조차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장례비를 지급한 정규직들과 차별을 한 것입니다.
결국 비용은 지자체에서 치렀습니다.
[인천시 관계자 : 가족분들한테 부담되지 않도록 사전에 지급보증을 인천시에서 시행을 했습니다.]
선사의 불법행위로 목숨까지 잃었는데 비정규직이란 이유로 장례비조차 받지 못한 겁니다.
청해진해운 측은 제대로 된 해명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청해진해운 관계자 : 노코멘트 할게요. 시에서 어쨌든 지급보증을 했기 때문에…]
이번 사고로 청해진해운이 폐업할 경우, 보상금조차 못 받을 수 있습니다.
[희생자 유가족 : 장례 문제는 인천시를 통해서 해결이 됐지만, 보상 문제는 아직 논의조차 되지 않은 단계이기 때문에…]
도의적 책임조차 지지 않는 청해진해운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