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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식 체포…유병언 경영개입 관련 비밀 조직도 확보

입력 2014-05-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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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침몰사고 원인을 수사하고 있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김한식 대표를 체포했습니다. 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계열사 경영에 관여했음을 보여주는 회사 내부 문건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가혁 기자입니다.

[기자]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청해진해운 대표 김한식 씨를 전격 체포했습니다. 세월호의 과적 사실을 알고도 이를 방치해 이번 참사를 일으킨 책임을 묻기 위해서입니다.

오늘(8일) 아침 7시쯤 경기도 분당 김 씨 자택에서 신병을 확보한 합동수사본부는 곧바로 목포해양경찰서로 압송해 이번 사고와 관련된 혐의 내용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 씨가 화물 과적 여부를 묵인했는지, 사고 직후 세월호 선원들과 통화하고 퇴선 명령 등을 지시했는지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김 씨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선박안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한편, 합동수사본부는 유병언 전 회장을 실제 '회장'으로 표시한 회사 비밀 조직도와 비상연락망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유 전 회장 측의 주장을 뒤집는 결정적인 증거로, 유 전 회장에 대한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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