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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발제] 세월호 특별법 처리 막판 진통…국회 찾은 학생들

입력 2014-07-16 17:29 수정 2014-07-1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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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40초 발제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 특별법 처리 마지막 날

오늘(16일)은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이 약속했던 세월호 특별법 처리시한입니다. 예정대로라면 지금쯤 본회의가 열렸어야 하지만, 협상 난항으로 회의 개회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6월 국회 처리도 어려워 보입니다.

▶ "7월 임시국회 소집할 수도"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오늘 세월호 특별법 처리가 무산되면 "내일이라도 당장 7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원포인트 국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국회 열린음악회 결국 취소

오는 17일 제헌절에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릴 예정이던 KBS 열린음악회 녹화가 취소됐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이 단식농성 중인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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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정말 중요한 날입니다. 여야가 합의한,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까지 동의했던 세월호 특별법 처리기한이 바로 오늘입니다. 그런데 40초 발제에도 나왔듯이 오늘 처리 전망이 불투명하다는데, 자세한 얘기 좀 더 들어봅시다.

[기자]

네, 오늘입니다.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지 딱 92일째인 오늘,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보상을 위한 특별법을 통과시켜야 하는 날이. 어제도 아니고 내일도 아닌, 바로 오늘입니다.

여야 지도부가 오후 5시부터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위한 담판을 벌일 예정입니다. 난항에 난항을 거듭해왔지만, 아직 7시간 정도 남은 겁니다. 여기저기서 오늘 처리 힘들 거라고 비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관하지 않겠습니다. 마지막까지 분발해주십시오! 밥값 좀 해주십시오!

자, 이런 가운데 세월호 참사 와중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단원고 2학년 학생 30여 명이 조금 전 국회에 도착했습니다. 학생들은 어제부터 1박 2일의 일정으로 도보행진을 했습니다. 단원고를 출발해 광명에서 1박을 하고 여의도까지 온 겁니다. 땡볕을 맞으며 걸어서 말이죠.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국회에서 곡기를 끊고 농성 중인 하늘나라에 간 친구들의 부모님들을 위로하기 위해서입니다. 또! 국회의원 아저씨들한테 제발 세월호 특별법 좀 통과시켜 달라고 호소하기 위해서입니다.

아이들 가슴팍에는 먼저 간 친구들의 명찰이 달려있습니다. 또 손에는 '친구들의 억울한 죽음! 진실을 밝혀주세요!'라고 적힌 깃발도 들려있습니다. 음모론 좋아하시는 분들, 이거 보면서 또 "쟤네들 뒤에 누가 있구나, 누가 시켰구나" "그러지 않고선 패닉 상태인 아이들이 저럴 리가 없어. 실제 아이들 옆에 어른들이 보이잖아!"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아이들은 이미 2주 전부터 도보행진을 스스로 기획했습니다. 어른들은 그저 아이들의 보호자로서 동행만 했을 뿐입니다. 아이들이 나섰습니다. 이제 어른들이 화답해야 합니다. 국회의원 아저씨들이 화답해야 합니다. 바로 오늘입니다. 7시간 남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국회 기사 제목 <세월호 특별법="" 처리="" 막판="" 진통…국회="" 찾은="" 단원고="" 학생들=""> 이렇게 뽑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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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현장="" 류정화="" 취재기자="" 연결="">

Q. 단원고 학생들 국회 도착…현장 상황은?

Q. 세월호특별법 '난항'…오늘 처리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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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진상조사위원회 수사권 문제 논란…합의 가능성?

Q. 세월호조사위원회, 수사권 부여하는 방식은?

Q. 새누리, 상설특검·특검 연계방안 주장

Q. 세월호 피해가족 만난 김무성…어떤 얘기 나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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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청="" 앞(15일)="">

"'세월호 특별법' 촉구, 농성 돌입한 유가족"
"'당선 2일차'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세월호 유가족들 만나는데…"

[세월호 유가족 관계자 : (특별법이 언제 통과될지) 약속시간까지는 그래도 답변을 해주고 가시는 게 저희에 대한 예우라고 생각합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그렇게 말씀하시면 이야기가 안 되고…제가 잡혀있는 일정들 다 끝내고 홍일표 의원 등 이거와 관련된 분들한테 이야기 들어보고 다시 오겠습니다.]

"15분 만에 떠난 김 대표, 술렁이는 유가족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오늘 중으로 가족들을 만나볼 계획이 있으신 건가요?) 뭐..만날 수도 있겠지]

"단식농성 3일차 돌입한 유가족들"
"'세월호 특별법' 통과기일 D-0…"

+++

Q. 대학 특례입학·의사상자 지정 관련 합의내용은?

Q. 세월호 가족들 "특례입학 아닌 진상규명이 중요"

Q. 국회 '열린음악회' 추진…피해가족들 앞에서?

Q. 국회 '열린음악회' 취소…광복절로 재추진

[앵커]

국회 기사 정리합시다. 일단 특별법 처리 상황은 밤까지 이어질지 모르니까 계속 지켜보는 걸로 하고 메인뉴스 시작 전에 상황이 종료되면 리포트로, 그때까지도 협상이 이어지면 현장 연결하도록 합시다. 기사 제목은 <세월호 특별법,="" 여야="" 협상="" 진통=""> 이렇게 갑시다.

오늘의 주요 뉴스 정리합시다. 먼저 청와대 <정성근 전격="" 사퇴,="" 2기="" 내각="" 출범=""> 이런 제목으로 정성근 사퇴 의미와 2기 내각 면모 등을 뉴스 9에서 다룹시다. 다음은 여당 <김무성, '소리="" 없는="" 공격'="" 시작=""> 이런 제목으로 한 꼭지 만들고, 야당 <내일부터 공식="" 선거,="" 야권="" 빨간불="">도 뉴스 9에서 다룹시다. 마지막으로 국회 <세월호특별법, 여야="" 협상="" 진통="">도 뉴스 9에 올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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