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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기자협회 "길환영 사장 보도 독립성 침해…사퇴하라"

입력 2014-05-10 19:52 수정 2014-05-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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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9일) 사퇴한 김시곤 KBS 보도국장이 길환영 사장의 퇴진을 공개적으로 요구해 파문이 인 가운데, KBS 기자협회도 길 사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한윤지 기자입니다.

[기자]

김시곤 KBS 보도국장에 이어 KBS 기자협회가 길환영 사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KBS 기자협회는 "이번 보도국장의 발언으로 사장은 '사사건건 보도본부의 독립성을 침해'해 왔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태를 수습하라는 청와대의 요청에 길 사장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해석될 정황이 드러났다"며 압력의 정황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김시곤 KBS 보도국장은 세월호 사망자 수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비교했다는 언론 보도 내용이 자신의 발언을 왜곡했다고 강하게 반박한 뒤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길 사장이 보도의 독립성을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시곤/KBS 보도국장 : 권력에 눈치만을 보며 사사건건 보도본부의 독립성을 침해해온 길환영 사장은 즉각 사퇴해야한다.]

야당도 진상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금태섭/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공영방송에 대한 정권의 부당한 간섭 의혹을 명백히 밝히고 책임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세월호 참사 보도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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