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분향소 떠난 영정 제자리로…유가족, 진상규명 촉구 시위 계속

입력 2014-05-10 14:5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에는 안산 합동분향소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강나현 기자! (네 합동분향소에 나와 있습니다.) 유가족분들이 KBS와 청와대 항의방문하셨다가 지금은 다시 분향소로 돌아왔습니까?

[기자]

네, 그저께 밤부터 시작됐던 유가족들의 KBS와 청와대 항의 방문은 어제 오후 늦게서야 끝났습니다.

가족을 잃은 슬픔만으로도 힘겨운 상황에서 밤을 새워 항의 방문까지하느라 유가족들의 몸과 마음은 더욱 지쳐있는 상태인데요.

유가족들은 어제 늦게 다시 안산으로 돌아와 몸과 마음을 추스린 후 이곳 분향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항의 방문을 할 당시 유가족들은 분향소에 놓여 있던 희생자들의 영정도 가지고 이동했었는데요.

지금 영정들은 다시 이곳 합동분향소의 원래 자리에 놓여 있습니다.

항의방문은 마쳤지만 유가족들은 이곳에서도 세월호 사고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서명운동과 피켓시위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앵커]

네 현장에서 다양한 추모행사도 열린다고 들었습니다.

[기자]

네, 조금 뒤인 오후 3시부터 이곳 화랑유원지에서는 안산시민연대가 준비한 노란리본 잇기 행사가 시작되는데요.

'꼭 안아줄게'라는 이름의 이 행사는 세월호 희생자들의 분향소가 마련된 화랑유원지를 인간 띠로 이어 감싸고 묵념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 행사를 마치고 오후 6시부터는 함께 행진을 하며 안산문화광장으로 이동을 해서 '끝까지 밝혀줄게'라는 이름의 촛불 추모제도 열리는데요.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아직 남아있는 실종자들에 대한 정부의 제대로 된 구조작업과 사고의 진상규명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KBS-청와대 항의 방문하기까지…유가족에게 무슨일이? 김시곤 보도국장 사의…"사장과 권력층이 KBS 지배했다" "박 대통령 만나달라" 면담 요구…유가족 청와대 앞 농성 세월호 유가족, KBS에 거센 항의…길환영 사장 사과 [인터뷰] "유가족 스스로 면담 철회한 바 없어…청와대 답해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