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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개회…새누리당-세월호 유가족 3차 회동

입력 2014-09-01 07:44 수정 2014-09-0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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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기국회가 오늘(1일)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100일간의 일정에 돌입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개회식은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세월호 특별법이 제정되지 않는 한, 본회의와 상임위 등 의사일정 전면 참여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와 세월호 유가족들은 오늘 세번째 면담을 갖습니다. 국회 일정이 제대로 진행될 지 여부는 이 만남의 결과에 따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회파행이 장기화될 경우- 여야 모두 비판에 자유로울 수 없어 여론의 향배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먼저 최종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 동안의 두 차례 회동에서 새누리당과 유가족은 한치의 양보도 없었습니다.

닷새만에 이뤄지는 오늘 만남에서는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접점을 찾기가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유병화/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부위원장 : 수사권과 기소권을 진상조사위원회에 속한 상임위원 중 한 명에게 검사의 지위와 권한을 부여하여 행사하도록 하는 방안을 주장해왔습니다.]

새누리당은 원칙적으로 기존의 여야 합의안을 따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재원/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특별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해 달라는 주장은 위헌적인 수사기구를 창설해 달라는 주장이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하지만, 국회 마비 사태가 오래 가면 여권에도 상당한 부담 요인이 될 거라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당장 오늘부터 정기 국회가 시작되는 마당에 야당의 협조 없이는 국회 운영이 줄줄이 차질을 빚을 수 있습니다.

이때문에 새누리당이 이번 면담에서 적정선의 타협안을 제시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반면, 수사권과 기소권 부여가 사법 체계를 흔들 수 있다는 여권 내 인식이 워낙 큰 만큼 합의 도출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도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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