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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장남' 유대균, 전국에 200억대 부동산 보유

입력 2014-07-0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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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지난달 유병언 씨 일가 재산에 대한 추징 보전을 청구해 법원의 허가를 받았습니다. JTBC가 입수한 검찰의 추징 목록에 따르면 장남 대균 씨 등 자녀들이 전국적으로 거액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택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염곡동의 이른바 '유병언 타운'입니다.

좁은 길을 사이에 두고 왼쪽 주택 부지 2곳과, 유 전 회장의 부인 권윤자 씨가 살았던 집의 대지는 장남 대균 씨,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부지는 장녀 섬나 씨 소유입니다.

모두 합치면 30억 원이 넘습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 : 여기가 다예요. 이 뒤로다. 학교보다 넓어요.]

청담동 번화가에 있는, 건물이 들어선 부지 2곳은 장남 대균 씨와 차남 혁기 씨가 각각 보유하고 있습니다.

JTBC가 확보한 검찰의 1차 추징보전 목록에 따르면, 장남 대균 씨는 이 부지들을 포함해 전국에 154건, 220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대부분 영농조합 소유의 땅이 있는 전남 무안과 경북 청송 등에 집중돼 있습니다.

차남 혁기 씨도 서울과 경북 청송 영농조합 대지 등 10건, 35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갖고 있고, 장녀 섬나 씨는 염곡동 등 서울에 7건, 10억 상당의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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